고성국, 단순 유튜버가 아니었습니다” 윤석열이 가장 먼저 찾은 남자

2024년 12월,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첫 통화 상대로 고른 인물이 누구였을까요? 바로 고성국입니다.

이 글은 고성국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정치평론가나 유튜버가 아닌,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핵심 메시지 전달자였음을 보여줍니다.

위기 속 첫 통화, 그 이름 ‘고성국’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직후, 고성국과 긴밀히 연락했습니다. 실제로 고성국과의 통화가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이루어졌으며, 고성국에게 하루에 다섯 차례나 먼저 전화를 건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이는 고성국이 단순한 외부 자문자가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직접 의지한 정치적 조언자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단독] 계엄 실패 이틀 뒤 고성국에 5차례 전화…유튜버 '직접 교류' 확인 | JTBC 뉴스

고성국의 발언이 다음 날 대통령 담화로?

놀라운 점은, 고성국이 유튜브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이 다음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담화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사실입니다. 고성국은 “대통령이 직접 계엄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대통령은 거의 동일한 메시지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고성국이 단순한 해설자가 아닌 ‘메시지 설계자’였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통령의 ‘첫 문자’, 고성국에게

비단 통화뿐만이 아닙니다. 윤 전 대통령이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외부 인물 중 첫 문자를 보낸 상대도 고성국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수사기록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고성국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은 고성국을 여론전의 핵심 통로로 본 것입니다.

고성국과 대선 ‘도리도리 해명’의 진실

2021년 대선 당시, 윤석열의 ‘도리도리’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그 해명 역시 고성국이 방송에서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인사가 고성국에게 “시력 문제로 오해받는다”고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고, 고성국은 이를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이 일화는 고성국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이미 캠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고성국은 정치 유튜버인가, 메시지 전략가인가?

고성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과 위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옹호해왔습니다. 그의 방송은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사실상 ‘전달된 메시지’의 공식 발표처럼 기능해 왔습니다.

이는 고성국이 콘텐츠 생산자이자, 정치적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음을 의미합니다.

고성국, 윤석열 정부의 ‘비선 정치’를 보여주는 창

이 모든 정황은 고성국이라는 인물이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공개된 직책이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령의 대중 메시지를 설계하고 전달하는 ‘비선 정치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고성국이라는 이름이 던지는 질문

고성국은 왜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었을까요? 대통령은 왜 그를 가장 먼저 찾았을까요? 정치 권력과 미디어가 결합할 때, 그 영향력은 때때로 헌법적 권한보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고성국이라는 키워드는 지금도 정치권과 언론이 주목해야 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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